편의점서 요트·다이아·골드바까지 판다고?…'예상밖 스케일'

입력 2021-08-18 06:00   수정 2021-08-18 06:04


편의점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보복심리를 이용해 고가의 추석 선물을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현대요트의 바바리아(BAVARIA) 시리즈 요트 6종을 준비했다. 가격은 최저 2억4900만원부터 최고 9억600만원까지 다양하다. 요트는 기본적으로 선실, 주방,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구매자가 원하는 대로 요트 내부 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

CU는 장기렌트카 상품도 선보인다. 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현대, 기아 자동차가 준비되어 있으며 차량 가격의 30%를 선수금으로 납부하고 월 렌트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계약조건은 연간 주행거리 2만km 이하, 48개월 이용 조건이다.


지난 설에 이어 이동형 주택도 한 차례 더 선보인다. 준비된 이동주택은 목조주택 전문기업 연하우징의 상품으로, 거실·주방·화장실 및 다락이 포함된 복층주택 4종과 단층주택 1종이다. 가격은 단층 1350만원부터 복층 1900만원까지로 책정되어 있다. 구매 시 번호키 도어락 무상 설치 서비스가 제공된다.

GS25는 업계 최초로 고가의 다이아몬드를 판매한다. GS25가 준비한 다이아몬드는 세계 4대 보석 감정원 중 하나로 알려진 GIA(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가 감정하고 인증한 다이아몬드다. 2.03캐럿과 1.23캐럿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가격은 각각 3830만원, 1760만원이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GS25 점포를 방문해 상담 접수하면 된다. 상담 및 결제는 관련 업체를 통해 진행된다.

GS25는 다이아몬드와 함께 골드코인 3종과 골드바 4종도 판매한다. 코인은 금 중량 11.25g(97만8000원), 18.75g(162만원), 37.5g(323만원)으로 구성됐다. 골드바는 3.75g(36만3000원)부터 50g(43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됐다.

이마트24는 야구단 SSG랜더스 창단을 기념한 순금 메달을 판매한다. SSG랜더스 순금 메달은 한국금거래소의 순도 99.99% 포나인골드 1온즈로 제작됐다. 양쪽 면에는 SSG랜더스 엠블럼과 타석에 들어선 타자의 상반신을 형상화한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해당 메달은 1000세트 한정으로 판매되며 각 메달에는 1번부터 1000번까지 고유 번호가 새겨진다. 가격은 299만원이다. 이마트24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제공해 순금 메달이 NFT마켓에서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한국금거래소의 소 문양 골드바 10돈(37.5g), 5돈(18.75g) 등 총 2종을 비롯해 순금 목걸이, 팔찌, 돌반지 등 총 10종의 순금 상품을 판매한다. 골드바 가격은 직전 시세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명절을 맞아 폭발하며 고가의 명절 선물을 전하려는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보복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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